4일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양학선 "끝까지 하고 싶었는데…"
  • ▲ 양학선 선수.ⓒ연합뉴스
    ▲ 양학선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양학선(23)이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부상을 당했다.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체조 스타 양학선은 지난 4일 마루 연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경기를 포기했다. 대한체육회는 5일 "양학선은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됐다"며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에서 조기에 하차했다"고 발표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은 "양학선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6주 이상 안정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던 양학선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  양학선은 부상을 당했지만 "남은 기간 이를 악물고 대회를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국가대표 체조 영웅을 보호하기 위해 양학선을 대신해 다른 선수를 유니버시아드 체조팀 대표로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