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성남·인천 시민구단 '슈퍼 파워'
  • ▲ K리그 클래식 경지 장면.ⓒ한국프로축구연맹
    ▲ K리그 클래식 경지 장면.ⓒ한국프로축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프로축구 1부 리그(K리그 클래식)의 20라운드가 종료했다. 12개 팀이 속한 K리그 클래식의 각 팀들이 모두 20경기씩을 치렀다. 전북 현대 모터스가 승점 43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남 드래곤즈,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가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팀인 전북은 올 시즌도 13승 4무 3패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팀 색깔에 걸맞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전체 33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에두(11골)를 비롯해 득점 2위 이동국(8골), 7골을 기록한 레오나르도를 보유하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수원이다. 수원은 승점 36점으로 K리그 클래식 소속 팀 중 유일하게 사정권 안에 전북을 두고 있다. 10승 6무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득점력에서 전북에 밀리지 않는다. 

    7골과 8도움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염기훈을 비롯해 나란히 7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끄는 산토스와 정대세는 전북의 에두, 이동국, 레오나르도 조합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전북이 올 시즌 33골, 수원이 32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점에서는 전북과 수원이 나란히 21점을 헌납하고 있어 수비력에서는 차이가 난다고 평가할 수 없다. 

    전남과 서울은 승점 31점으로 포항은 승점 30점으로 K리그 클래식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 팀은 나란히 8승을 거뒀다. 시민구단으로 K리그 클래식 상위권에 올라있는 성남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활약도 눈에 띈다. 승점 29점을 획득한 성남과 승점 27점을 올리고 있는 인천은 전남, 서울, 포항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