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맨 최용수 2017년까지 사령탑 지킨다
  • ▲ 최용수 감독.ⓒ뉴데일리
    ▲ 최용수 감독.ⓒ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프로축구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42)이 중국 리그 진출을 거절했다. 

    중국 프로축구단 장쑤 쑨텐이 최용수 감독에게 연봉 20억, 2년6개월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올해 서울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시즌 중에 팀을 떠날 수 없다는 소신을 지켰다.

    지난 2011년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감독은 오는 2017년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중국 프로축구단 장쑤 쑨텐이 거액의 연봉을 제안하면서 잠시 고민에 빠졌었다. 

    10일 이상 구단과 상의하며 자신의 거취를 논의한 최용수 감독은 결국 장쑤 쑨텐의 제안을 거절하고 서울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은 현역 시절부터 나를 키워준 팀"이라며 "팀을 떠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1994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치타스에 입단했고 2000년까지 안양에서 활약하다 일본 프로축구로 진출했다. 최 감독은 2006년 이름과 연고지가 바뀐 서울로 돌아와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