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10호 홈런 쏘아 올리며 대기록 달성
  •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3)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올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11년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7시즌이나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타율 0.232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리올스의 우완 선발 미겔 곤살레스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지난 30일에도 홈런을 기록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미국에서만 프로생활을 한 추신수는 30일 경기에서 기록한 솔로 홈런으로 개인 통산 500 타점을 달성했다. 이날 기록한 홈런은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으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16개 홈런을 기록한 2012년부터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13년에는 21개, 지난해에는 13개를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05년 5월4일,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11년째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다. 추신수는 11시즌 중 7년간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1번 타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2루 땅볼과 삼진을 많이 기록하며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자신의 타격감을 완전히 다시 찾았다. 추신수는 6월에 들어서서 27일간 홈런포를 침묵했지만 지난 30일에 이어 이날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