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자에서 경력자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용"
  • ▲ 국방부는 품목담당관의 업무수행 촉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수리부속 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작해 전군에 배포할 예정이라 밝혔다. ⓒ국방부
    ▲ 국방부는 품목담당관의 업무수행 촉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수리부속 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작해 전군에 배포할 예정이라 밝혔다. ⓒ국방부

     

    국방부는 품목담당관의 업무수행 촉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수리부속 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작해 전군에 배포할 예정이라 밝혔다.

    우리 군이 보유한 장비와 수리부속품을 획득·관리하는 품목담당관들은 현재 53만 품목, 7,000만 여점의 수리부속품을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품목담당관들은 군 장비에 들어가는 수리부속품의 수요 예측부터 예산 편성, 조달, 보급, 재고 관리와 함께 물자, 장비 정비까지 우리 군 전투준비태세 유지와 군수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품목담당관들은 각 군별로 정리된 관리지침을 활용하거나, 도제식 교육을 통해 인수인계 교육을 받는 등 육성과 운영에서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국방부는 육·해·공군의 수리부속 업무를 분석해, 각 군 품목담당관들의 업무 노하우와 모범 사례, 학계와 업계의 새로운 이론과 기법을 종합한 '수리부속 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작해 품목담당관들의 업무 절차를 개선하는 수리부속 관리 업무의 기준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새롭게 제작된 '수리부속 관리 표준매뉴얼'을 통해 누적 수요, 임무 긴요성, 단가 등에 따라 품목을 분류하고, 각각의 경우에서 대상품목을 선정하는 기준을 더욱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명시해, 각 군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표준매뉴얼과 함께 참고자료를 추가로 제작해, 초임자의 업무 현장 매뉴얼에서부터 경력자의 이론적인 궁금증까지 폭넓은 활용성을 보여준다.

    품목담당관 경력 20년으로 표준매뉴얼 초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육군 군수사령부 정병선 서기관은 "새롭게 제작된 '수리부속 관리 표준매뉴얼'은 초임자나 경력자 모두가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해군과 공군의 업무절차나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어, 육군의 업무 발전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국방부는 표준매뉴얼 제작과 함께 각 군 품목담당관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품목담당관의 업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2주간의 실무자과정과 품목담당관의 업무를 관리하는 관리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정책수립 역량을 강화하는 2일간의 관리자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각 품목담당관이 매뉴얼을 개인적인 업무 참고서로 지속·발전시켜 개인의 업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 인수인계 시 자신이 어렵게 얻은 노하우를 후임자에게 빠짐없이 전달하는 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