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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수입하면
시간이 갈수록 수리부속을 조달하기 어렵고
가격 또한 올라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하지만 방위사업청의 노력으로
이런 [해외무기업체의 횡포]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014년부터 [한도액 계약
(BOA, Basic Ordering Agreement)]으로 조달하는
국제부품의 적기 조달을 위해
[간소화된 한도액 계약 방법]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우수 조달원 확보를 위해
계약 이행을 잘 하는 업체에게는
계약이행보증금을 면제해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한도액 계약]이란
무기체계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수리부속 및 정비 비용을
계약액에 포함하는 것으로
장비 수리가 필요하면
이 총액 범위 내에서 청구해
수리부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지금까지는 [한도액 계약]을 맺을 때
매년 같은 업체와 계약을 반복 진행했다.문제는
해외 업체와 계약 및 가격 조건을 협상할 때마다
이견이 생겨 협상이 지연되면
필요한 부품을 제때 조달하지 못하는 일이 생겨
군 전력에 공백이 생기기도 했다.방사청은
이 같은 일을 없애기 위해
이번에 [간소화된 한도액 계약 방법]을
시범실시 한다고 설명했다.방사청이 시범실시하는
[간소화된 한도액 계약]은
계약은 전년도 계약 조건과 동일하게,
가격은 최근 3년 평균 가격 인상율을 적용한다.방사청은 우선
[간소화된 한도액 계약] 적용에 동의한
5개 해외 무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추가 협상 없이
즉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안효찬> 방사청 국제부품계약팀장(해군대령)의 설명이다.
“앞으로 합리적인 계약 체결과 우수 조달업체 확보를 위해
업체와 관련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규정과 제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방사청은
[간소화된 한도액 계약]을 통해
견적서 요청 및 접수, 기술검토, 협상 단계 등을 생략,
계약체결에 걸리는 기간을 3~6개월 단축해
군의 장비 가동율을 높이고,
업체는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방사청은 이와 함께
계약이행 실적이 좋은 업체들에게는
3,000만 원 이하 계약 체결 시
계약이행보증금도 면제해줄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국내 중소 부품공급업체나 무역 대리점은
방산납품비용 부담이 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