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출신 지역 고려한 인사, 전문성 갖춘 인물”
  • ▲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21일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데 대해 기대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21일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데 대해 기대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여야는 김현웅(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등검찰청장이 21일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현웅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충실한 합리적인 성품으로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합리성을 갖춘 원칙을 토대로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 법질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야당과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며, "야당은 인사청문회가 후보자 자질 검증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출신 지역을 고심한 인사"라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가 호남 출신임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웅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찰내 대표적인 호남 인재로 손꼽힌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문자 브리핑을 통해, "호남 출신 김현웅 서울고검장을 신임 법무부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출신 지역을 고심한 인사"라며, "광주지검장과 법무차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후보자가 합리적 리더십을 갖고 법질서를 확립할 적임자인지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유은혜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무장관이 져야 할 책임이 막중한 때"라며, "김현웅 후보자가 검찰 독립에 대한 국민의 회의적 시선을 불식시키고, 공정한 법집행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