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계 전투복, 2017년부터 1인당 2벌 보급
  • ▲ 현재 보급돼 사용중인 디지털 무늬군복.ⓒ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현재 보급돼 사용중인 디지털 무늬군복.ⓒ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국방부는 2017년부터 디지털 패턴의 기존 사계절 군복(전투복)이 동계복과 하계복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15일 국방부는 정부투자연구개발로 ‘16년 12월까지 20개월 동안 3.86 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국방부 주도하에 ‘동계 및 하계전투복 품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의 사계절전투복은 기존 얼룩무늬 전투복에는 없었던 항균 및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성 등 다양한 기능과 한반도 지형에 맞는 디지털 위장 무늬, 인체 공학적 패턴 등을 적용해 사계절 단일 전투복으로 2011년에 개발·보급됐다.

    그러나, 한반도 기후변화로 여름철 착용에 어려움이 있어 하계전투복을 개발 및 보급했으나, 신축성 등 기능성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야전에서 지속 제기된 상태다.

  • ▲ 현재 보급돼 사용중인 디지털 무늬군복.ⓒ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현재 보급돼 사용중인 디지털 무늬군복.ⓒ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특히, 점차 아열대성 으로 변화해 가는 한반도 기후여건 등을 고려 동계전투복과 하계전투복으로 구분토록 운용개념을 재정립하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사용자 중심의 전투복으로 품질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기본적인 요구성능인 중량이나 내구성 등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장병들의 활동성과 착용감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들을 향상시켜 동계전투복은 내구성이 강하고 착용감이 향상되게 하고, 하계전투복은 시원하고 쾌적하게 계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투복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뻣뻣해지고 통기성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원단에 기능성 원료로 후가공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 ▲ 군복 변천사 (좌로부터)▶ 창군이후부터 1965년까지 군복 ▶1990년까지 착용된 국방색 군복 ▶2010년까지 착용된 얼룩무늬 군복 ▶2011년부터 현재까지 디지털 패턴 군복.ⓒ국방부
    ▲ 군복 변천사 (좌로부터)▶ 창군이후부터 1965년까지 군복 ▶1990년까지 착용된 국방색 군복 ▶2010년까지 착용된 얼룩무늬 군복 ▶2011년부터 현재까지 디지털 패턴 군복.ⓒ국방부

    새롭게 품질개선되는 동계 및 하계전투복은 원사 자체에 다양한 기능(항균, 흡한속건성 등)이 포함되어 있는 기능성 원사를 이용해 원단을 제작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하계 전투복은 기존 전투복 소재 적용으로 부족했던 기능성을 추가한다.

    특히, 기능성 부여시 신축성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착용감과 활동성을 개선시키고 적외선 반사율(IR기능)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장병 생존성 향상 및 전투임무수행능력 향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국방부는 동계 전투복은 내년 9월부터, 하계 전투복은 2017년 6월부터 입소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 개선된 하계 전투복은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년부터 현행 1인 1착에서 1인 2착으로 보급기준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