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코스타리카전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 ▲ 박은선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박은선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2015 캐나다 월드컵에 나선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4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한국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에이스 공격수 박은선(29)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윤덕여 감독(54)은 부상으로 90분을 소화할 수 없는 박은선을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박은선을 후반 조커로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3년 미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출전한 두 번째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을 노리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박은선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약해졌지만 또 다른 공격수 지소연(24)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소연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소연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그녀는 공격 기회도 잡지 못하고 전반을 모두 보냈다. 후반 공격에 나섰지만 너무 늦게 시동이 걸렸다. 

    팀이 2대0으로 패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지소연은 현재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소연은 "닥치고 공격을 하겠다. 한 마디로 '닥공'이다. 이제는 이겨야만 한다.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 인정사정 볼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 지소연은 "지난 브라질전은 제가 생각해도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초반부터 공격, 무조건 공격해 골을 꼭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