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군에서 메르스 관련 유일한 확진자인 공군 원사가 8일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11일 오후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던 군 유일한 확진자인 김 모 공군 원사는 5차 검사에서 양성확정을 받고 퇴원했다.

    김 원사는 지난 3일 의심환자로 격리조치 이틀 후인 5일에는 양성 판정을 받고 군내 첫 확진환자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김 원사는 메르스 증상에 대해 "처음에는 열이 좀 있었지만 기침이나 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경험담을 털어 놨다.

    이명철 국군수도병원장은 김 원사 증세에 대해 "하루 이틀 미열이 있었고 두통이 있었지만 안정 상태를 유지하다가 5차 검사결과가 퇴원하게 됐다"며 "의료진의 치료를 환자가 믿기만 한다면은 메르스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군에서 메르스 확진자 김 원사가 완치됨에 따라 메르스 관련자 현황은 의심4, 밀접접촉 8명 예방관찰 213명이다. 예방관찰자가 꾸준히 증가한 이유는 메르스에 신속한 격리조치를 한 이유 때문이다. 군 당국의 조치는 64만 장병이 있는 만큼 질병전파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방관찰자는 의심환자나 밀접접촉자가 최종 음성판정이 나면 자동으로 감소하게 된다.

    현재 국방부 및 예하 기관에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체온측정을 하고 있으며, 군 부대 내부로의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부대 면회·외출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