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 공격적인 UAE…막아야 할 대표팀
  •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지난 3월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70일 이상 휴식을 취했던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가진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UAE와 이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표팀은 UAE와 4년 만에 A매치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1년 UAE와의 맞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과 UAE와의 역대 전적은 11승5무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에 올라있는 UAE는 이란(41위), 일본(52위), 한국(58위), 호주(63위)의 뒤를 이어 아시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UAE는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지난 1월에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아시안컵'에서 3위에 오른 원동력은 확실한 골 결정력이었다. 

    당시 아시안컵에서 호주가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해 3위에 오른 UAE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UAE의 강력한 공격력만큼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과 UAE의 평가전 관전 포인트는 UAE의 공격을 한국이 어떻게 막아내느냐는 것이다. UAE의 선수 명단을 보면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UAE의 공격을 주도하는 건 오마르 압둘라흐만(24)이다. 중앙에서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압둘라흐만의 발 끝에서 UAE의 공격이 시작된다. 압둘라흐만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는 투톱은 알리 마브코트(25)와 아메드 칼릴(24)이다. 이들 두 투톱은 아시아컵에서 득점왕 1·2위를 차지했다. 마브코트는 5골, 칼릴은 4골을 각각 기록했다. 

    UAE와의 평가전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손흥민(23)과 이청용(27), 이정협(24), 남태희(24), 한국영(25), 장현수(24), 김진수(23), 곽태휘(34), 홍정호(26), 김창수(3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