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방벤처센터 설립 협약식 체결
  • 전남 순천에 국방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국방벤처센터가 설립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전남도와 8일 오후 3시 30분 도청 정약용실에서 이헌곤 기품원 원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국방벤처센터 공동설립‧운영 및 전남지역 방위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국방관련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공동 발굴·육성을 비롯해 기품원은 전남국방벤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담당하게 되며, 전남도는 센터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지역산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오는 9월 전남 순천 전남테크노파크에 개소할 예정인 전남국방벤처센터는 전남지역의 철강, 조선, 에너지 등 주력산업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벤처센터는 협약을 맺게 될 기업들을 위해 군 사업과제 발굴, 경영 및 기술지원, 국방관련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기품원 이헌곤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국방 분야에 접목시키고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국방산업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전남국방벤처센터가 창조경제 견인차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품원은 앞으로도 우수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민군협력을 통해 국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남 국방벤처센터 설립으로 조선, 철강, 에너지, 생물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전남지역의 기업들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방관련 기업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품원은 우수기업 및 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참여지원을 목적으로 2003년 이래 8개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서울, 인천, 부산, 경남, 전주, 대전, 광주, 구미에서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 센터는 현재 총 19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국방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14년까지 총 6,750억 원의 국방매출 성과와 더불어 5,168개의 고용인력 창출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