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규모 '메르스'로 5천명 이상 줄었다광주 방문 관광객 줄어들고 선수단 입국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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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스포츠】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확산 사태로 흥행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당초 참가 선수 규모가 1만2,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3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참가 선수단 규모가 9천명이 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외국 선수단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메르스 여파로 중국과 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무더기로 취소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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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해외 관광객과 선수단의 규모가 축소돼 대회 흥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광주를 방문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유니버시아드 조직위는 중동지역 8개 나라에서 참가하는 450명 이상의 선수들에게 별도의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통상 참가 선수단 통보는 대회 1~2주전까지도 온다"며 "아직 1달이 남은 상태다"라고 시간을 더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