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나갈 수 있는 첫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 ▲ 박태환 선수.ⓒ뉴데일리
    ▲ 박태환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박태환(26)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 1일 박태환은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노민상 감독(59)을 다시 찾아 훈련을 시작했다. 박태환은 앞으로 매일 두 시간씩 훈련을 할 예정이다. 전성기가 지난 나이에 도핑문제로 명예마저 잃은 박태환은 현재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 수영장에서 수영 교실을 열고 있는 노민상 감독은 선수로서 해서는 안되는 도핑을 시도하다 국제수영연맹의 징계를 받은 박태환을 다시 지도할 예정이다. 노민상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낸 지도자다. 

    박태환은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도핑을 시도했고 2019년 3월2일까지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무대에 나설 수 없다. 대한체육회는 도핑 문제로 국제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선수에게 3년간 국가대표 자격을 주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박태환이 현재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은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가 유일하다. 박태환은 이미 26살로 수영 선수로서 전성기를 지난 나이다. 2020년 이후에는 은퇴를 고려해야 할 시기가 온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수영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2008년에는 한국 수영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