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샤를 합시다2' 권율이 현실 남친을 꿈꾸게 하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연출 박준화 최규식,극본 임수미)에서 요란한 장식이나 배경 없이 그저 담담하고 담백하게 전해진 이상우(권율)의 한 마디 "우리 만나봐요" 이 대사의 파장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판타지적 비주얼을 가진 남자가 해장국을 내밀며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백은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자극, 현실 남친같은 고백에 진정한 워너비 남친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상우는 같이 일하는 사람하고는 '썸' 조차 타는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학벌, 집안, 외모까지 출중한 여자들이 매주 소개팅 하겠다고 줄 선 공무원이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이상우를 움직인 건 단 하나, 다름 아닌 마음이었다. 수지(서현진)의 취중고백에 가슴 아픈 표정을 짓던 그가 건넨 고백의 한마디가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한 것.

    특히, 조건이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의미 없는 연애가 아닌, 진심의 소통에서 시작되는 관계가 보는 이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저한테 잘해주셔야 해요 사귀면서"라는 애교섞인 고백과 "우리 만나봐요"라는 그의 말이 여심을 흔든건 상대의 진심을 고스란히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시작이였기 때문.

    또 그 고백을 전한 이가 다름아닌 권율이었기에 설렘은 배가됐다. 늦은 저녁 여성시청자들로 하여금 '꺅' 소리를 절로 나게 만든 오랜만의 순수하고 담백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잠 못 이루게 했다.

    ['식샤를 합시다2' 권율, 사진=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