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한국NGO 단체들이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물포럼 반대집회를 갖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한국NGO 단체들이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물포럼 반대집회를 갖고 있다.ⓒ뉴데일리

    4대강범대위와 댐반대국민행동, 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한국NGO 단체들이 제7차세계물포럼 반대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13일 오전 11시 물포럼이 열리는 대구엑스코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의 산업화 반대와 4대강 사업 책임자 처벌’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물포럼이 물 산업화에만 방점이 찍혀있다며 물포럼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물포럼이 전 세계의 부족 해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그 방편은 물의 산업화에 방점이 찍혀있다”면서 “물은 산업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고 공공재인데 공공재인 물을 사유화할 수는 없다”며 물의 산업화를 경계했다.

    또 성명은 “22조원이나 되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탕진하고 4대강을 죽음의 호소로 만들어 버린 4대강 사업은 철저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물포럼에서는 물의 산업화가 아닌 인류 보편적 권리로서 물의 공공성 강화와 4대강 사업에 대한 심판, 4대강 재자연화를 촉구한다”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