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의 재미있는 표현 정도로 생각하는 요즘 젊은이들'노무노무' 썼다고 모두 정치적으로 우파다?…지나치다는 의견도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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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윤완주, 전병우 선수.ⓒ뉴데일리 최상인 기자
【뉴데일리 스포츠】기아 타이거즈 2군 내야수 윤완주가 자신의 SNS에 기재한 '노무노무'라는 표현이 화제다. '노무노무' 라는 표현은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는 용어로 '일간베스트(일베)'라는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다.
최근 '노무노무'라는 표현은 인터넷에서 '너무너무'의 재미있는 표현 정도로 통한다. 윤완주도 아프리카TV를 통해 알게됐고 "그냥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며 "故 노무현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말인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윤완주는 대연초등학교, 부산중학교, 개성고등학교, 경성대학교를 나와 지난 2012년 광주를 연고로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1.5군 정도로 많은 시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올시즌은 2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명 선수가 9일 '노무노무'라는 단어를 자신의 SNS에서 사용했다는 이유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다.
2군에서 뛰는 신인급 야구 선수의 이름이 야구 실력이 아닌 '노무노무'라는 표현 하나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정치적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간베스트'나 '노무노무'라는 표현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너무너무'의 재미있는 표현 정도라고 생각하고 '노무노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정치적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다"라는 의견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