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대하사극 '징비록'의 이순신 역에 배우 김석훈이 낙점됐다. 김석훈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은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출연 이후 2년여 만이다. 

    7일 KBS 측에 따르면 최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징비록'의 이순신 역할에 김석훈이 긴급 투입된다.  

    서애 류성룡 선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시대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당초 누가 이순신 역을 맡을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이 시작됐다. 지난해 영화 '명량'의 흥행돌풍으로 누가 이순신 역을 연기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그만큼 컸던 것.  

    '징비록' 제작진 측은 "김석훈이 그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 이지적이고 외유내강적인 풍모 등을 고려해 이순신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한편, 16회까지 방영된 '징비록'은 임진왜란이 발발해 왜군이 파죽지세로 한양까지 쳐들어와 선조가 개성으로 피난한 내용까지 전파를 탄 상황이다. 오는 11일 방영분부터는 이순신이 출연해 상황을 극적 반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징비록' 이순신 역 김석훈,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