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주영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박주영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박주영이 자신에게 시작의 의미를 알려준 FC서울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박주영은 2008년 8월 유럽 진출을 선언했고 프랑스, 영국,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K리그에서 91경기에 출전한 박주영은 33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었다. 처음 해외로 진출했던 프랑스에서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에서 103경기에 나서 26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성기를 맞이한 박주영은 2011년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의 리그로 손꼽히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아스널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승승장구하던 박주영의 시련은 아스널에서 시작됐다. 팀 내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박주영은 후보 선수로 또 임대 선수로 아스널에서의 시간을 거의 다 보냈다.

    국내 축구팬들이 박주영을 볼 수 있는 곳은 후보 선수 대기석이었다. 박주영은 아스널 소속으로 셀타 비고(스페인)와 왓퍼드(영국) 등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박주영은 아스널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섰고 6골을 넣는데 그쳤다.

    지난해 아스널과 계약이 종료된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 선발을 염두에 두고 급하게 소속팀을 찾은 박주영의 선택은 알 샤밥과의 8개월짜리 단기 계약이었다. 

    FC서울과 3년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은퇴는 친정팀에서 하겠다고 늘 생각했었다. FC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제 뛸 날이 많이 남지 않아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 FC서울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연봉은 8억 원 이하로 알려졌다. FC서울 관계자는 "박주영의 연봉은 K리그 최상위 수준에는 미치지 못 한다"고 밝혔다.

    2015년 K리그 연봉 1위는 이동국(36)으로 11억 원이다. 2위는 김신욱(27)으로 10억 원, 3위는 8억 원을 받는 김두현(3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