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결혼한 김영민·김나나 부부…"잘 사는 줄 알았는데"
  • ▲ 이영민·김나나 부부.ⓒ아이웨딩네트웍스
    ▲ 이영민·김나나 부부.ⓒ아이웨딩네트웍스

    【뉴데일리 스포츠】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김영민(28)이 결혼 후 퇴폐업소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지난 2012년 레이싱 모델 출신 김나나(32)와 결혼한 김영민은 부인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영민은 지난 8일 밤 페이스북에 "허구연 주례 선생님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수많은 동료, 지인분들 앞에서 혼인서약을 했음에도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다"며 "정확하게는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다, 불법 안마시술소, 오피스텔, 립카페 등의 각종 퇴폐업소를 일주일에 한두번씩 갔고 원정 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싸롱,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다"고 말했다. 


  • ▲ 이영민·김나나 부부.ⓒ아이웨딩네트웍스

    김영민은 3년 전 레이싱 모델 출신의 김나나와 결혼했다. 반성문에는 아내 김나나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영민은 "가정밖에 모르고 남편과 딸을 위해 열심히 사는 아내 몰래 월급과 보너스를 빼돌렸으며 휴대전화를 두 개 사용하면서 이중생활을 했다"며 "개만도 못하게 살아왔던 제 인생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영민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9일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김영민', '김나나' 등 이들 부부의 실명이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영민은 현재 미국에서 팀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고졸 신인인 김영민은 2006년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고 2007년부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기대주였던 김영민은 2010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1년간 재활했고 2011년에는 무릎 부상이 재발해 또 다시 1년을 쉬었다. 김영민은 눈에 띄는 활약 없이 7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