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체력 기르며 '강심장' 긴장 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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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스포츠】프로골퍼 김세영(22)이 9일 막을 내린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라운드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유선영(29),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에서 두 선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세영은 지난 2006년 중학교 2학년으로 한국 여자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 2009년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전부터 실력을 인정 받았다. 김세영은 2011년 프로에 데뷔한 후 2013년부터 국내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미국 프로 무대에 진출했고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 태권도로 기초 체력을 기른 김세영은 시원한 장타가 강점이다. 또 김세영은 잘 긴장하지 않는 성격으로 역전 우승을 많이 기록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