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하다 병 얻은 것, 협회 도의적 책임 있다"
-
- ▲ 이광종 감독.ⓒ대한축구협회
【뉴데일리 스포츠】대한축구협회가 급성백혈병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광종 전 감독(51)의 치료비와 현역 복귀에 드는 비용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광종 감독의 치료비와 완치 후 축구협회 지도자로 복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광종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재임 기간에 병을 얻은 만큼 축구협회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며 "한국 축구에 이바지한 공로를 고려해 축구협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종 전 감독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우승을 이끈 감독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나설 예정었다. 지난달 22일 킹스컵이 열리는 태국으로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고 출국했다가 29일 돌연 귀국했다. 고열 증세를 보이던 이광종 감독은 국내에서 검사한 결과 급성백혈병을 진단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시작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에 대비해 급히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45)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