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대표팀서 75경기 뛰었던 차미네이터
  • ▲ 차두리 선수.ⓒ뉴데일리
    ▲ 차두리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2002년 월드컵 4강 멤버 중 현재까지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35)가 자신의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지만 팬들은 그의 활약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31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은 1대2로 패배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대표팀을 비판하기 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이버 아시안컵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차두리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표했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이 끝난 후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internet portal site), 네이버(NAVER)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차두리 고마워'가 올라오기도 했다. 

    차두리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료들과 해맑게 웃는 사진을 올리며 "내 마지막 축구 여행의 끝이 보인다. 얘들아 힘내자!! 마지막 1경기다!! 너무 너무 고맙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 ⓒ차두리 트위터
    ▲ ⓒ차두리 트위터

    이날 호주전은 차두리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뛰었던 75번째 경기였다. 차두리는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발탁했고 당시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2002년 월드컵에서 뛰었다. 

    14년 동안 강력한 몸싸움과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차두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