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의원, 생활체육회장서 스스로 물러나
  • 【뉴데일리 스포츠】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국회의원이 국민생활체육회장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새롭게 생활체육회를 이끌어 갈 회장 후보로 유준상 새누리당 상임고문,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전병관 한국체육학회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체육 현장이기에 정치인을 제외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있다. 

    유준상 고문은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전병관 회장은 스스로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권오준 회장으로 표가 모이고 있는 형국이다. 

    서상기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가 정한 '현역 의원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에 따라 자진 사임했다. 2013년 생활체육회 회장으로 당선된 서 의원 전에도 새누리당 출신인 유정복 현 인천광역시장이 2012년 생활체육회를 이끌었던 적이 있다. 

    생활체육회는 1991년 국민건강 증진과 복지를 위해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생활체육회와 67개 종목 생활체육 경기단체가 생활체육회 산하에 있다. 각종 운동을 즐기는 일반 동호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인 생활체육회는 그 규모가 광범위해 정치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