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리는 대표팀, 큰 부상 이어지지 않도록 배려
  • ▲ 남태희 선수.ⓒ뉴데일리 사진DB
    ▲ 남태희 선수.ⓒ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멤버가 오는 13일 오후 4시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A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교체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오만과의 예선 1차전에서 이쳥용(27), 김창수(30), 조영철(26) 등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쳥용·김창수·조영철을 대신할 선수들을 쿠웨이트전에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훈련 도중 엉덩이쪽에 통증을 호소한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4)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3일 오후 4시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은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주전 역할을 하는 이청용, 김창수, 조영철이 완벽한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경기에 무리하게 출전할 경우 더 큰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우승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다면 예선이 끝나고 정작 중요한 경기인 본선에서 제대로된 전력으로 나설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을 대신할 선수로는 이근호(30)가 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 이청용의 자리에는 한교원(25)·남태희(24)가 준비를 마치고 출전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이근호는 전방에서의 볼 콘트롤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A매치에서 기록한 19골 가운데 11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넣었을 정도로 중동팀과의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청용 자리에는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돋보이는 'K리그의 희망' 한교원이 있다. 또 이쳥용을 대신할 대체 자원으로는 '슈틸리케의 남자' 남태희도 손곱힌다. 남태희는 멀티플레이어로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