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징계 수위 '견책'…"하승진 예민했다"
  • ▲ 하승진 선수.ⓒ뉴데일리 사진DB
    ▲ 하승진 선수.ⓒ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의 센터 하승진(30)이 경기 도중 관중을 위협해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L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코트 밖으로 나가던 중 관중과 말다툼을 한 뒤 관중을 위협한 하승진에게 견책 징계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견책은 KBL의 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다. KBL은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인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당시 관중이 먼저 야유를 했고, 하승진이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예민했던 것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관중과 말다툼을 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승진은 이날 경기 도중 코뼈가 내려앉는 부상을 당해 치료실로 이동하던 중 관중의 야유에 화를 참지 못하고 관중에 위협을 가했다.

    한편, 하승진은 코뼈를 다시 맞추는 치료를 받았고, 부상이 회복된 후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