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함‥전투능력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 2,300톤급 차기호위함
  • ▲ 세번째 차기 국산호위함 '전북함'.ⓒ방위사업청
    ▲ 세번째 차기 국산호위함 '전북함'.ⓒ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31일 세 번째 차기호위함인 ‘전북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올해 10월, 두 번째 함인 경기함의 인도에 이어서 세 번째 함을 인도하게 되어 조국해양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함은 2010년 10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인수 시운전평가와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품질보증 활동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됐다. 앞으로 4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5년 5월부터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전북함은 전투능력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 2,300톤급 차기호위함으로 최대 속력 30노트(55.5km/h), 승조원은 120여 명이며,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무기, 근접방어무기체계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해 전투력이 우수한 함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기호위함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동·서·남해에서 작전 운용 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의 후속 전력으로서 2020년대 중반까지 총 20여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 ▲ 차기호위함 무장현황.ⓒ해군
    ▲ 차기호위함 무장현황.ⓒ해군

    또 차기호위함은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맡게된다. 차기호위함은 전투체계, 전자전장비, 유도탄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 비율은 90% 이상이다. 

    이들 함정은 3차원 탐색레이더, 대공·대함미사일, 소나 및 어뢰음향대항체계, 해상작전헬기 탑재 및 운용 등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북 억지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무장으로 5인치 함포, 팰렁스 CIWS(근접방어무기), 21연장 RIM-116 램 함대공 미사일 발사기, 4연장 해성 미사일 발사기, 3연장 청상어 어뢰발사관을로 구성됐다.

    방사청 전투함 사업팀 관계자는 "전투체계 및 음탐기 등 국내 연구개발된 주요 장비를 탑재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함 주요 제원 • 크기 : 길이114m, 폭14m, 높이25m, 톤수2,500톤 • 속력 : 최대30노트(55.5km/h) • 무장 :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어뢰, 대함유도탄방어무기, 근접방어무기체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