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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선수.ⓒ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최근 서울시청과 계약이 만료돼 새 팀을 찾아 나선 '빙속여제' 이상화(25)가 새롭게 창단될 제일기획 빙상팀에 입단할 전망이다.
3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상화의 새 보금자리로 창단을 계획하고 있는 제일기획 빙상팀이 떠오르고 있다. 제일기획 빙상팀 창단에 대한 이야기는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김재열 사장(46)이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는 점과 다양한 스포츠 팀을 운영했던 삼성그룹이 아직까지 동계 종목 팀을 운영한 적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나오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메달이 확실시되고 있는 빙상 종목에 삼성이 투자를 하려고 한다는 체육계 관계자들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빙상은 동계 종목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에서 그동안 획득한 금메달 20개가 모두 스피드·쇼트트랙·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왔다.
2010·2014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현재 빙상 최고의 스타다. 최근 서울시청과 계약이 만료된 상태에서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기획이 빙상팀을 만든다면 단연 이상화를 제일 먼저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삼성은 농구, 야구, 축구, 배구 등 프로 종목과 레슬링, 탁구, 베드민턴, 테니스, 태권도, 럭비, 육상 등 아마추어 종목까지 다양한 스포츠 팀을 운영하며 선수를 양성하고 있다.
각각의 종목을 운영했던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에스원,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올해부터 제일기획으로 각자 운영했던 스포츠 팀들을 보내고 있다.
이는 김재열 사장 아래로 모든 스포츠 팀을 집결시킨다는 내부적인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단과 프로농구단은 올해 초 모기업을 제일기획으로 변경했고 나머지 종목들도 제일기획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