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남 감독대행 "외곽에서 슛만 넣었다…그래서 졌다"
  • ▲ 공격하는 인삼공사의 강병현을 소닉붐의 오용준이 수비하고 있다.ⓒ프로농구연맹
    ▲ 공격하는 인삼공사의 강병현을 소닉붐의 오용준이 수비하고 있다.ⓒ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안양 KGC 인삼공사의 강병현(29)과 전성현(23)이 9개의 3점슛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부산 KT 소닉붐이 83대68로 인삼공사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26일 안양체육관으로 소닉붐을 불렀다. 인삼공사와 소닉붐은 이날까지 각각 13승16패로 동일한 승률(0.448)을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라 있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승리한 팀이 단독 6위에 오르는 중요한 대결이었다. 

    인삼공사의 슈터 강병현은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하나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4쿼터에는 2개의 3득점 슛을 림에 통과시키며 몸의 균형감과 손목의 부드러움을 자랑했다. 

    2년차 슈터 전성현도 2쿼터에 첫 3점슛을 기록하며 슛 감각을 홈 팬들에게 신고했고 3쿼터와 4쿼터에 3점포 2개씩을 림에 넣으며 3점슛 5개를 기록해 15득점을 올렸다.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슈터인 강병현과 전성현이 외곽에서 각각 15득점씩 도합 30점을 넣었지만 다른 팀원들의 득점이 나지 않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인삼공사를 이끄는 이동남 감독대행(39)도 "우리가 골밑에서 공격이 거의 없었다"며 "외곽에서 슛으로만 득점했던 것 같다"고 경기 패배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13승17패를 기록했다. 인삼공사의 승률은 0.433으로 더 떨어졌고 순위도 7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