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프로 평균 연봉 이하 받던 그…3년만에 6억원 이상 높여
  • ▲ 박병호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박병호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연봉 7억원, 박병호(28)가 지난 25일 넥센 히어로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2012년 6,200만 원이었던 그의 몸값은 3년만에 6억 3,800만 원이나 올랐다. 

    박병호의 연봉은 그의 방망이의 화력에 비례해 상승했다. 2011년 13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2012년 6,200만 원이라는 당시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인 9,400만 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에 넥센과 계약을 했다. 

    박병호는 2012년 프로야구 평균 연봉 이하를 받으면서도 31개 홈런을 쏘아올렸다. 넥센은 박병호에게 2013년 연봉으로 2억2천만 원을 제시했다. 2012년 연봉에서 무려 254.8% 높아진 금액이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그 뜨거움을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37개 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2014년 무려 5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장종훈(46)과 이승엽(38), 박병호 뿐이다. 장종훈은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이승엽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