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5년간 감독…지도력 인정 받아
  • ▲ 이임생 감독.ⓒ인천 유나이티드
    ▲ 이임생 감독.ⓒ인천 유나이티드

    【뉴데일리 스포츠】인천 유나이티드가 싱가포르 프로축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이임생 감독(43)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2010년 싱가포르 프로팀인 홈유나이티드FC의 감독을 맡은 이임생 감독은 싱가포르 최장수 외국인 감독으로 지난 5년간 두 번의 FA컵 우승과 두 번의 리그 준우승을 일궈냈다. 

    이임생 감독은 1994년 유공코끼리축구단에서 K리그에 데뷔했으며, 부천SK(현 제주유나이티드)와 부산아이콘스(현 부산아이파크)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1992년, 1996년 올림픽과 1998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3차전 벨기에 전에서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붕대를 동여매고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은퇴 후 수원삼성에서 2003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임생 감독은 2005년까지 트레이너를 거쳐 2006년 코치로 승격된 뒤, 7년간 두 번의 리그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임생 감독은 내년 1월 초에 시작되는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감독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