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마녀' 도상우가 서글픈 눈물의 약혼식을 올렸다. 

    앞서 MBC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신화그룹의 철없는 순정파 막내 마도진(도상우)은 서미오(하연수)에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눈물로 고백했으나 차갑게 거절당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약혼식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도진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보경(홍아름)과 억지로 약혼식을 치르는 장면이다. 약혼식 내내 굳은 표정을 짓던 도진은 주마등처럼 스치는 미오와의 추억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진지한 분위기의 촬영에 활력을 불어 넣은 이는 도상우였다. 모델 출신답게 근사한 턱시도 맵시를 자랑한 가운데 큐사인에 맞춰 눈물을 흘리고 연기에 집중하다가도, '컷' 소리가 들리면 본연의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띠우며 넘치는 애교로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쉬는 시간 중엔 보경 역의 홍아름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극중과 달리 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매회 자체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주말 안방극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중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도진의 약혼식 장면은 '전설의 마녀'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설의 마녀' 도상우 홍아름, 사진=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