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 유출 사건 검찰 조사 본격화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오직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뉴데일리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오직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뉴데일리

       

     새누리당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최대 과제로 민생경제 법안 통과를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이날 검찰에 출석한 만큼 이제 논란은 검찰에 맡기고 국회는 본연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오직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일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 대표는 "야당도 여기에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밤에도 불빛이 꺼지지 말아야하고 항상 열려있고, 일하는 국회 평가받도록 여야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정기국회에서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못미치는 법률안이 통과됐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도 대승적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을 빨리 처리해 주는 게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문건 유출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는 게 성숙한 자세로서 과도한 공세로 국정 혼란과 그에 따른 국가적 피해가 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기하고 다음 정권에 떠넘겨 준 것만으로도 미안할테데 현 정부의 추진까지 발목을 잡으려 한다면 적절치 않다"면서 "폭탄돌리기처럼 다음 정권으로 넘길 수는 없고 이 시점에서 정치하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간 회담에서는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와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