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리그서도 꼴찌 다투는 KCC와 삼성…'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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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스포츠】지난달 10일 출범한 프로농구의 하부리그(D리그)가 첫 한 달만에 새로운 스타를 배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D리그에서 국군체육부대와 서울 SK 나이츠가 각각 4승과 5승을 거두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연합팀, 고양 오리온스가 각각 2승을 따내며 선두 그룹을 추격하고 있으며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는 D리그에서도 각각 가까스로 1승을 거두며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3일까지 총 17경기가 진행된 D리그는 평균 득점이 82.7점으로 정규리그 평균 득점인 73.4점보다 높다. 또 경기 당 평균 7.9개의 속공이 나오면서 정규리그의 5.6개보다 많다. 많은 속공으로 고득점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또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국내 선수들이 10개의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현장을 찾는 팬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개인 득점 부문에서는 4경기에서 평균 24.3점을 기록한 전자랜드 박진수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SK의 신윤하가 6경기 평균 19.2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리바운드와 블록 부문에서 오리온스의 신인 김만종이 1위를 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주최하는 D리그(Development League)는 각 구단에서 출전 시간이 짧은 후보와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유지하려는 목적에서 출범했다. D리그는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고양실내체육관에 있는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D리그에는 서울 삼성 썬더스, 서울 SK 나이츠, 고양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전주 KCC 이지스 등 5개 프로팀과 국군체육부대가 참가하고 원주 동부 프로미, 울산 모비스 피버스, 안양 KGC 인삼공사, 부산 KT 소닉붐 등 4개팀은 선수들을 각출해 하나의 연합팀을 구성해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