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은 회복됐지만 근육막이 아직…이달 말 완치
  •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사진DB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이동국(35·전북 현대 모터스)이 내년 호주아시안컵에 출전하기 힘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스포츠조선>은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이동국의 예상 완치 시점이 이달 말로 알려져 사실상 아시안컵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27일 부상 회복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고 종아리 근육은 많이 아물었지만 아직 근육막이 덜 회복됐다는 의료진의 견해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국은 10월26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쳐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이동국의 소속팀, 전북은 이미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기에 그의 부상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당시 중동 원정을 앞두고 있던 국가대표팀에게는 이동국의 부상이 큰 충격이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은 이동국의 부재를 안타까워했고 그를 대신해 박주영(29)을 발탁했다. 지난달 두 차례의 중동 평가전에서 박주영을 기용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공격수 물색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해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우리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는 1월10일(vs오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50명의 아시안컵 예비명단을 제출한 뒤 30일 23인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