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1 패배…원정에서 3무3패 단 한 골도 못 넣은 대표팀
  •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후반 37분 이청용의 파울로 허용한 프리킥 기회를 이란의 네쿠남이 골대를 향해 직접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은 우리 골문 왼쪽을 강타한 뒤 다시 한 번 오른쪽 골대를 맞았다. 골키퍼 김진현이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고 시도했지만 이 상황에서 이란의 아즈문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골을 기록한 이란의 아즈문은 골키퍼 김진현과 강하게 충돌했다. 경기를 중계했던 안정환 해설위원은 "골 에어리어 지역은 골키퍼 보호 구역"이라면서 골키퍼 차징으로 판정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골을 허용한 뒤 한국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고 슈틸리케 감독마저 나서 주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끝내 번복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한국은 특히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6번 치른 경기에서 3무3패(3득점 9실점)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