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500m 스피드스케이트 세계 1위,' 빙속여제' 이상화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4/2015 월드컵 2차대회에 나선다.

    국내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3월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0년 만으로 이상화는 첫 '홈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후 훈련을 쉬지 않고 이번 시즌을 철저히 준비했다.

    독한 훈련 결과 그는 지난 16일 끝난 일본 오비히로 월드컵 1차대회에서 여자 500m 1, 2차 레이스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다.

    특히 16일 2차 레이스에서는 새로운 트랙 신기록(37초92)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이번 대회부터 드디어 1부 리그에서 이상화와 대결을 펼친다.

    '전향' 후 3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박승희는 지난 월드컵 1차대회 500m 디비전B(2부리그) 2차 레이스 1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는 1부리그인 디비전A 경기에 나선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