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2010 밴쿠버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의 후유증 없이 즐기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밴쿠버 올림픽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소치 올림픽 이후에도 허탈감 같은 게 없었다. 재미있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첫 대회에서도 500m 1, 2차 레이스 모두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는 21일부터 사흘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0년 만인데, 당시 중학생이던 이상화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응원했는데, 이번에 내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웃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