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회장 "장애·비장애 서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자"
  • ▲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16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및 하늘공원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16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및 하늘공원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뉴데일리 스포츠】(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나경원)에서 주최하는 제3회 투게더 위 워크(Together We Walk)가 지난 16일 오후1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및 하늘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나경원 회장, 신의진 국회의원, FRL 코리아 홍성호 대표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대한지적장애인 스포츠협회 김원경 회장 등 많은 내빈과 스페셜올림픽 선수 및 가족 3,000명이 참여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설원의 평창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성공적인 대회 이후 스페셜올림픽의 인지도가 0%에서 70%가 넘었다. 이 변화를 행동으로, 실천으로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나부터 시작된 작은 실천이 이제 세상을 바꿉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투게더 위 워크(Together We Walk)'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또한 이 행사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선진사회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나경원 회장

    식전 축하공연으로 다운회 댄스동아리 '탑스타'가 출연해 흥겨운 율동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2014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한 지적 장애아티스트 차유택 군의 '사랑 Two' 노래와 통기타 연주로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행사장에서는 대국민 장애인 인식개선'슈퍼블루' 캠페인이 <우리는 장애인과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하에 슈퍼블루 신발끈 묶기, 슈퍼블루 뱃지달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또 유니클로와 대한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운영하는 지적장애인을 위한 취업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스페셜올림픽?

    스페셜올릭픽은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스포츠 축제로 1962년에 시작됐다. 미국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의 여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가 시작한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스포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는 180개국 이상이다. 

    ☞지적장애?

    예전에는 정신빈약아 또는 정신지체인이라고 했지만 이 호칭이 부적당하다고 하여 지적장애인으로 대체됐다. 지적장애인은 지능지수(IQ)에 따라서 분류하는 방식과 정신연령의 정도에 따라서 분료하는 방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