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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스포츠】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라트비아를 대파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예선 A조 4차전 라트비아와의 홈경기에서 라트비아를 6-0으로 크게 이겼다.
공격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간판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골,2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했고, 2선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는 2골을 넣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대표팀이 1승 4패로 부진,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자 "라트비아전에서 패배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사퇴 배수진'을 친 스승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무려 7명에 이를 정도로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라트비아를 '맹폭'했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승점 6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이슬란드, 체코(이상 9점)에 이어 A조 3위를 기록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