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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스포츠】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이슬란드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경기 내내 고전하며 전반 10분과 42분 질피 시구르드손(스완지시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네덜란드는 이날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연 로벤(바이에른 뮌헨),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등 주전들을 모두 출전시켰지만 무기력하게 패했다.
네덜란드가 A매치에서 아이슬란드에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잇단 패배로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달 5일 네덜란드 대표팀 복귀 첫 경기였던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같은 달 10일 유로2016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체코에 1-2로 무너졌다.
지난 10일 카자흐스탄과의 유로2016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3-1로 이겼지만, 이날 다시 아이슬란드에게 일격을 당했다.
한편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프랑크 데 부어(44) 아약스 암스테르담 감독은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확한 계획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의 업적은 대단하지만 그의 시대는 끝났다"고 비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