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한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정성룡(29.수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 4실점의 악몽을 떨쳤다.

    울리 슈틸리케(60)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가진 요르단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34분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후반 풀타임, 한국 골문을 지킨 정성룡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무실점 방어를 기록했다.

    전반 20분 요르단 공격수의 오버헤드킥을 막았고, 전반 27분 요르단의 롱패스에 의한 역습에서도 빠른 판단으로 공을 걷어냈다.

    후반 7분 요르단의 중거리 슛을 몸을 날려 막았으며, 후반 30분 김영권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을 때도 정성룡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정성룡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한 것은 지난 3월 6일 그리스전 이후 무려 255일 만이었다.

    정성룡과 김승규(23.서울)가 벌이는 대표팀 골키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