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삼성과 넥센이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외국인 1번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가을야구를 첫 경험하는 외국인타자로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차전에서 8타수 4안타(2홈런 포함) 4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치는 1번타자'의 위력을 만방에 과시했다.

    여기에 도루도 1차례 성공해 멀티플레이어 활약을 펼쳤다.

    1차전에선 비록 패했지만 넥센의 밴 헤켄을 상대로 2-2 균형을 이루는 2점홈런을 때렸다.

    2차전에서는 3-0으로 달아나는 2점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계속한다면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가능하다.

    2000년 현대의 퀸란, 2001년 두산의 타이론 우즈의 대를 이을 수 있다는 말이다.

    퀸란은 당시 한국시리즈 7경기(4승3패)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3홈런 10타점)로 MVP를 수상했다.

    우즈는 6경기(4승2패) 타율 0.391(23타수 9안타 4홈런 8타점)로 MVP에 올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