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2014 한국시리즈 MVP 야마이코 나바로(27·도미니카공화국)가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홈런 타이 기록(4개)을 세우며 삼성 라이온즈를 통합 4연패로 이끈 그는 "한국에서 좋은 팬과 좋은 팀을 만났다"면서 "내 야구 인생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고 기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멋진 곳이다. 좋은 팬과 좋은 팀을 만났고 가장 친한 박석민과 같은 선수가 좋은 에너지를 내게 불어넣어 줬다.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11일 6차전 3점포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려 2001년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작성한 한 시리즈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그는 6차전 종료 후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32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고,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았다.

    나바로는 "가족과 함께 쉬고 싶다. 뉴욕에도 친척들이 있어서 그곳에서 2∼3주 머물다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