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79년 묵은 기록을 깼다.

    호날두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4/2015 스페인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17호 골인데, 프리메라리가에서 개막 후 10라운드까지 17골을 넣은 건 호날두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스페인 축구의 '전설'인 고(故) 이시드로 란가라(1912년생)로, 그는 1935/1936시즌 레알오비에도에서 활약하며 초반 10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9월 1일 레알소시에다드전에 결장했는데, 10라운드 중 9경기에 나서 17골을 넣은 셈이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마드리드는 리그 7연승을 달리며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경이적인 골행진'을 하고 있다.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운 한 시즌 최다골(50골) 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는 오는 5일 리버풀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