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일본 언론이 오승환이 끝내기 홈런을 맞은데 대해 "오승환이 맞으면 어쩔 수 없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29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 2-2 동점이던 연장 10회 무사 1,2루 2사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이 '사요나라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5-2로 승리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오승환이 맞으면 어쩔 수 없다"며 "포스트시즌 연속 등판으로 정신적 피로감이 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올시즌 39세이브를 거두며 막판 한신의 역전 리그 2위를 이끌었고,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도 한경기 3이닝을 던지는 등 6경기에 모두 나가 시리즈 MVP에 올랐다"면서 "구단도 오승환의 피로를 걱정하지만 그는 강한 책임감으로 버텨왔다"고 설명했다.

    또 "상황이 되면 또 던지겠다"는 오승환의 말을 전하며 "오승환이 30일 등판한다면 전날과 다른 투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