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리그 클래식 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
  •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의 공격수 발탁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표팀 공격수로 많이 나섰던 '라이온킹' 이동국(35·전북 현대 모터스)이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없게 되자 그의 빈자리를 대신할 공격 자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프로축구 1부리그(K리그 클래식)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던 이동국이 지난 26일 K리그 클래식 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이동국은 4~6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올해 남은 K리그 클래식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내달 14일(요르단)과 18일(이란)에 각각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4~6주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공격수 이동국을 대신 다른 공격수를 선발해야 한다.

    현재 이동국을 대신할 공격수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박주영(29·알샤밥), 이근호(29·엘자이시), 김승대(23·포항 스틸러스) 등이다. 최근 K리그 경기를 유심히 지켜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의외의 선수 선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준희 KBSN스포츠 축구 해설위원(44)은 이근호와 김승대를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위원은 "이동국을 제외한 공격 전술을 구상해야 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공격자원은 그리 많지 않다"며 "대표팀 공격수로 축구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근호와 지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뛰지 못했던 김승대가 이번 중동 원정에 나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