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일본시리즈 데뷔전에서 패배한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아쉬움을 표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1차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랜디 메신저에게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4회 1사 1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한신 3루수 니시오카 쓰요시의 정면으로 향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0-6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 상황이 아쉬웠다.

    이대호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마쓰나카 노부히코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생애 첫 일본시리즈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잘 못쳤다. 희생타가 아닌 홈런이나 안타를 쳐야할 상황에서 1타점만 뽑아 아쉽다"고 밝혔다.

    두 번째 타석에 대해서도 "잘 맞은 타구가 직선타가 됐다. 이런 좋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지 않으면 경기가 잘 안 풀린다"고 아쉬워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