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일본 프로야구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팀에 일본시리즈 2승을 안겼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한신 선발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0)의 시속 151㎞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쳤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후지나미의 시속 131㎞의 슬라이더를 좌전안타를 만들었고, 6회말에는 한신 투수 안도 유야의 시속 139㎞ 몸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1차전에서 1타점, 2차전 솔로홈런에 이어 3게임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소프트뱅크는 4번타자 이대호의 활약과 왼손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5-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신 '수호신' 오승환(32)은 2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