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2-3으로 패배, 1승3패로 탈락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져 탈락한 다저스는 1988년 우승 이후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3일 쉬고 등판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6회까지 역투했으나 7회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의 운명을 짊어진 커쇼는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153㎞ 직구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커브, 최고 145㎞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1차전에서 7회에만 6실점했던 커쇼는 이날도 7회 연속 안타에 이어 3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커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포스트시즌 악연을 떨치지 못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져 팀이 탈락하는 경기에 등판하는 불운을 안게 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